어반스케쳐스 전주, 제5회 단체전 ‘머문 시간들의 기록’ 개최 > 문화

본문 바로가기

홈 분야별뉴스 문화

어반스케쳐스 전주, 제5회 단체전 ‘머문 시간들의 기록’ 개최

정은아 입력 2026.09.30 16:16 댓글 0개

기사 본문

  • 9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완산도서관 1층 완산마루서 열려

  • ‘도서관’과 ‘전북’ 주제로 회원 26명의 현장 스케치 작품과 스케치북 공개

전주[한빛국제뉴스=정은아 기자] 책이 머무는 공간과 전북 곳곳의 풍경이 한 장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다. 도서관의 조용한 서가와 책을 읽는 사람들, 오래된 건물과 골목, 산과 들, 마을의 풍경까지 익숙하게 지나쳤던 일상이 작가의 시선과 손끝을 거쳐 특별한 시간과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어반스케쳐스 전주(회장 오영석)는 다섯 번째 단체전 ‘머문 시간들의 기록’을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주시 완산도서관(전주시 완산구 곤지산4길 12) 1층 완산마루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과 ‘전북’을 주제로 회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그린 생생한 작품들로 채워진다.

도서관을 주제로 한 작품에는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책장 사이로 이어지는 시선, 책을 읽으며 머무는 사람들, 도서관 안팎의 건축과 풍경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도서관의 순간들을 작가마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기록했다. 특히 도서관을 그린 작품을 실제 도서관에서 직접 감상한다는 점은 이번 전시만의 특별한 재미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공간과 자신이 서 있는 공간을 함께 바라보며 작가가 발견한 도서관의 색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또 하나의 주제인 ‘전북’에서는 회원들이 전북 곳곳을 직접 찾아가 마주한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오래된 골목과 건축물, 자연과 마을,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북의 오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잠시 앉아 그림을 그리는 동안 느꼈던 따스한 햇살과 바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소리까지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전시 제목인 ‘머문 시간들의 기록’에는 이처럼 한 장소에 잠시 머물러 천천히 바라보고, 그곳에서 발견한 풍경과 감정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남긴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는 Boyegg, 곰아재, 김선옥, 김수정, 김순복, 김영숙, 김재진, 나선주, 다감, 루씨, 미루, 미엘, 바이올렛, 박양미, 박준성, 박현옥, 박현진, 손세미, 안숙영, 오영석, 유진, 이한나, 이훈희, 조혜정, 풀물, 허미영 등 총 26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생생한 스케치북도 함께 선보인다. 현장에서 그려낸 선과 색, 짧은 메모와 흔적을 통해 한 장의 그림이 완성되기까지 작가가 바라보고 머물렀던 치열하고도 다정한 시간의 기록을 엿볼 수 있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전주 교동 창 밖의 풍남문과 그림에 한껏 빠져든 스케처들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담은 오영석 작가의 포스터 작품 <그녀들의 뒷태>를 비롯해, 덕진동 덕암마을의 봄을 거닐며 느낀 따뜻함과 여유를 담은 전용훈 작가의 <봄을 더듬으며>, 한옥마을로 향하는 길목의 아기자기한 도서관에서 딸과 함께 보낸 행복한 순간을 그린 이한나 작가의 <간납대 작은도서관>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오영석 어반스케쳐스 전주 회장은 “이번 전시는 책과 사람이 머무는 도서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전북의 모습을 회원들의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한 전시”라며 “어반스케치는 단순히 눈앞의 풍경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머물며 느낀 시간과 감정을 기록하는 일인 만큼, 작품을 통해 익숙했던 도서관과 전북의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스케치북 전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2020년에 결성된 ‘어반스케쳐스 전주’는 현재 9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세 번째 일요일마다 전북의 풍경 좋은 곳을 찾아 함께 스케치를 이어오고 있다.

[참고]

  • 전시명: 어반스케쳐스 전주 제5회 단체전 《머문 시간들의 기록》

  • 일정: 2026년 9월 21일(월) ~ 10월 17일(토)

  • 장소: 완산도서관 1층 완산마루 (전주시 완산구 곤지산4길 12)

  • 관람 시간: 평일 09:00 ~ 22:00 / 주말 09:00 ~ 18:00 (매주 금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스케치북 전시: 14:00 ~ 17:00

기자:정은아
hanbitinews@naver.com 
저작권 Ⓒ (한빛국제뉴스)무단전재 및 재 배포 금지
후원:(하나은행)702-911245-65807 예금주:한빛국제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