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전국 12개 지역서 ‘공공생리대’ 시범서비스 개시…“누구나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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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전국 12개 지역서 ‘공공생리대’ 시범서비스 개시…“누구나 편리하게”
[한빛국제뉴스=정은아 기자] 이달 6일부터 주민센터,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전국 500여 개 공공시설에서 ‘공공생리대(모두의 생리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오는 7월 6일(월)부터 전국 12개 시범지역 공공시설에서 공공생리대 지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리대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누구나 가까운 공공시설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방정부는 총 12곳이다.
수도권: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청·전라: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상·제주: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수동·자동 지급기 총 700대 설치…체계적 관리체계 구축
서비스는 현장 여건에 따라 수동 지급기(300대)와 자동 지급기(400대)를 혼합하여 총 700대를 설치·운영한다.
7월 6일부터 우선 설치되는 수동 지급기는 이용자가 직접 생리대를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이어 7월 20일부터 순차 도입되는 자동 지급기는 IoT(사물인터넷) 기능과 전원공급 장치를 갖춘 장비다. 전면의 ‘받기’ 버튼을 누르면 지급되는 방식으로, 원격으로 재고와 이용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자동 지급기는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연속 이용 시 20초의 시간 간격을 두도록 설계되었으며,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 및 점자 안내 기능도 반영했다.
제공되는 생리대는 정부 물품임을 알 수 있도록 ‘공공생리대’, ‘모두의 생리대’라고 문구가 새겨진 전용 포장지에 중형 생리대 2개씩 담겨 지급된다.
"향후 지도 서비스 연계해 접근성·편의성 더욱 높일 것"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평등가족부 또는 해당 지방정부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이용 가능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향후 별도 웹페이지를 구축해 지도 검색을 통해 가까운 시설 위치뿐만 아니라 실시간 생리대 재고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공공생리대 시범사업은 여성 건강권과 밀접한 생리대를 누구나 일상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 상황과 이용자 의견을 면밀히 살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생리대 공급 채널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에도 간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