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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돌봄·체험 격차 없앤다” 성평등가족부, 소외 청소년 위한 ‘여름방학 특별 캠프’ 집중 가동

한빛국제뉴스 입력 2026.08.18 22:25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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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선지능·보호종료·장애 청소년 등 대상자 전년비 10% 이상 확대

- 전국 7개 국립수련시설서 생태·우주·자립 등 지역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 초록우산 등 20여 개 민간 전문기관 손잡고 촘촘한 ‘성장 안전망’ 구축



[한빛국제뉴스=기자 정은아] 학교 문이 닫히는 여름방학,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돌봄 공백’과 ‘체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았다.

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과 함께 7~8월 두 달간 전국 7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 경계선지능·보호종료·장애 청소년 및 다문화·저소득 가정을 위한 ‘청소년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 사각지대’ 집중 저격…지원 규모 대폭 확대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캠프를 넘어, 청소년의 특성과 사회적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1만 6,642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경계선지능 및 장애 청소년 대상 지원 인원은 지난해 1,654명에서 올해 2,905명으로 약 75% 급증해, 그동안 체험 기회에서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우주 과학부터 정서 회복까지…전국 7개 시설의 다채로운 ‘특화 라인업’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7개 국립청소년시설의 고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진로 탐색, 자립 지원, 정서 치유 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테마로 전개된다. 각 지역 시설별로 타깃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캠프가 동시에 가동된다.

  • 천안(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보호종료청소년의 실질적인 자립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반딧불이캠프’를 운영하여 사회 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을 준다.

  • 평창(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자살 유가족의 깊은 아픔을 보듬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정서 회복 프로그램인 ‘하트클리닉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 고흥(국립청소년우주센터): 국가유공자 가족을 특별 초청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고, 신비로운 우주과학 세계를 체험하는 ‘히어로즈 패밀리’를 선보인다.

  • 김제(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미래 농생명 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생명과학 진로 탐색 중심의 심화 과정인 ‘바이오진로캠프’를 제공한다.

  • 영덕(국립청소년해양센터): 실전형 해양 안전 교육과 선박 탑승 체험 등 해양 환경에 특화된 ‘해(海)바라기캠프’를 가동하여 안전 의식을 키운다.

  • 봉화(국립청소년산림센터): 스마트폰 및 인터넷 과도 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중독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부산(국립부산청소년체험센터): 풍요로운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Eco-Dreams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심신 안정을 돕는다.


민간 전문성 결합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민관 협력의 깊이’에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루다협회, 한국입양홍보회,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강원특별자치도재활병원 등 20여 개 전문 기관과 연대했다.

이들 민간 기관은 단순히 후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 단계부터 프로그램 기획 및 실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성평등가족부와 진흥원은 이번 방학을 기점으로 국립시설의 공공 인프라와 민간의 전문성, 지역 네트워크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멘트 “방학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돌봄과 체험의 공백이 커지는 소외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국가 청소년활동의 거점인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공공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총동원해,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촘촘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하는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성평등가족부가 설치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가 청소년활동 거점 시설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 청소년지도사들이 상주하며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기자:정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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