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중인 사업도 멈출 지경”… 추미애,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공식 선포 > 이슈

본문 바로가기

홈 분야별뉴스 이슈

“진행 중인 사업도 멈출 지경”… 추미애,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공식 선포

한빛국제뉴스 입력 2026.08.18 22:55 댓글 0개

기사 본문

 “진행 중인 사업도 멈출 지경”… 추미애,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공식 선포

  • - 7,700억 원 규모 감액 추경 불가피… “임시방편 눈속임 끝, 구조적 개혁 착수” 

  • - 지방채 한도 99.6% 육박·기금 바닥… 민생사업 예산 ‘3개월 분’ 구멍 

  • - 업무경비 삭감·조직 재정비 등 4대 비상조치… “미래 세대에 빚 안 넘긴다” 


[한빛국제뉴스=정진해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재정난에 대해 ‘재정 비상 상황’을 공식 선포하고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혁을 예고했다. 단순 긴축을 넘어 경기도가 직면한 구조적 재정 위기를 인정하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결단이다.

추 지사는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경기도는 새로운 공약사업 추진은커녕 이미 진행 중인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재정 실태를 전격 공개했다. 




“민생예산 9개월 치만 편성… 올해만 7,700억 감액 추경 필요”

추 지사는 지난 민선 8기의 부실했던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다수의 민생 및 필수사업 예산을 12개월이 아닌 9개월 분만 쪼개기 편성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기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발행 한도(9,460억 원)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는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여기에 조례까지 개정하며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에서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가져다 썼다. 이로 인해 384억 원이던 남북협력기금은 단 44억 원만 남게 됐다.

이 같은 ‘돌려막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노인장기요양(1,234억 원), 도교육청 학교급식비 지원(548억 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291억 원), 산후조리비 지원(80억 원) 등 주요 민생사업의 마지막 3개월 치 예산이 전액 미편성된 상태다. 

추 지사는 “올해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경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끌어다 쓸 재원도, 위기를 미룰 여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취득세 급감 및 인구 고령화… 구조적 세입·세출 불균형 심각

위기의 배경에는 취득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기도의 취약한 세입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조선일보, 중부일보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22년 11조 원에 달하던 취득세 수입은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30% 급감했다.  3기 신도시 개발 역시 LH 직접 개발 등으로 예상 세수가 6,500억 원에서 2,300억 원으로 토막 난 반면, 기반시설 부담금은 눈덩이처럼 늘었다.

반면 고령화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어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49%를 차지했고, 머지않아 60%에 육박할 전망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감행해도 정작 법인지방소득세는 시·군으로 귀속되는 세수 불균형도 재정을 압박하는 요소로 꼽혔다.


 ‘제살 깎기’ 세출 구조조정 및 4대 비상조치 발표

추지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4대 비상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 도지사를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업무경비를 전격 감액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2. 낭비성 예산 전면 차단 : 일회성·선심성 행사를 중단하고, 관행적인 연구용역·민간위탁 사업을 원점에서 재평가한다. (단, 도민 생명·안전·취약계층 예산은 사수) 

  3. 공직 조직 체질 개선 : 참모조직 재정비 및 실·국, 공공기관의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한다.

  4. 세입 구조 제도개혁 : 지방소비세 확충, 기업 유치 세수의 합리적 배분, 국고보조사업의 과도한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 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나 서민에게 떠넘기지 않고, 더 큰 책임이 있는 곳에서 더 많이 감당하는 공정한 재정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미래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 #추미애 #경기도 #경기도지사 #경기도재정 #재정비상상황 #예산삭감 #감액추경 #지방채 #민생예산 #세출구조조정 #경기도의회 #재정개혁 #지방재정위
  1. 기자:정진해
  2. hanbitinews@naver.com 
  3. 저작권 Ⓒ (한빛국제뉴스)무단전재 및 재 배포 금지
  4. 후원:(하나은행)702-911245-65807 예금주:한빛국제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