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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서훈 여전히 서고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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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국제뉴스 입력 2026.08.13 00:38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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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S는 1945년 일왕의 항복 선언보다 4시간 먼저 우리말로 광복을 알린 라디오 방송의 존재를  단독 보도했는데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새롭게 확인됐는데, 바로 미국에서 활동했던  이진묵 선생이었습니다.  이미 5년 전 독립 유공자로 인정을 받았는데, 아직 후손들에게 서훈이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왕의 항복 선언보다 4시간 빨리 우리 말로 광복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

 [미국의소리/1945년 8월 15일 : "조선 동포 여러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하였습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사료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당시 방송국이 작성한 보고서.

 항복 특별방송에 'J.M.LEE'의 공로를 언급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당시 미국에서 활동하던 이진묵 선생입니다.

 당초 방송 주인공으로 알려졌던  황성수 전 국회부의장은  일본어 방송 담당이었고, 이진묵 선생이 한국어 방송 담당자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이 선생의 독립 유공을 인정해 건국포장을 수여했습니다.

 그런데 이 서훈, 5년이 다 되도록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후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KBS는 수소문 끝에, 캐나다에 있는 이 선생의 아들을 찾아 소식을 전했습니다.

 [존리/고 이진묵 선생 아들  : "아버지의 가족을 대표해 이 상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사 과정 등을 거쳐  이제서야 서훈이 전달되겠지만, 정부는 인력 부족과 개인정보 접근 권한 한계 등으로 후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배현진/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대한민국이 독립운동가에 대한 보훈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저희가 국회에서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8,569명.

 여전히  7천6백 여 명의 서훈이  후손을 찾지 못해 서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김영환/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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