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이어가는 어른 오늘, 만학도 한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맛있는 복숭아가 생겼는데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 한마디가 마음을 먼저 흔들었다.전철을 타고 오셨다. 한 손에는 작은 상자 두 개, 다른 손에는 커다란 상자 하나. 하필이면 에스컬레이터마저 멈춰 긴 계단을 오르셨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여린 어깨와 바삐 옮겼을 발걸음이 눈… 한빛국제뉴스 2026.08.18 19:11
물은 길을 묻지 않는다. 수통골로 이사를 온 지도 어느덧 몇 해가 흘렀다.상처 난 초록도 있고, 햇빛에 그을린 잎도 있으며,막 피어난 연두도 있고, 짙푸른 생명력을 품은 잎사귀도 있다.숲은 어느 하나 같은 모습이 없지만,그 모두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숲을 깨우는 새들의 노랫소리는마음을 천천히, 그리고 맑게… 한빛국제뉴스 2026.08.18 19:08
기댈곳이 필요해 [김영란 교수-마음의 편지] "기댈곳이 필요해"거센 물줄기의 표류를 바라본다.산허리를 감아 흐르는 물소리는 청년의 기백처럼 힘차고, 그 생명의 울림은 새벽을 걸어본 사람만이 아는 축복이다.자연은 오늘도 조용히 말한다.흐르는 것은 살아 있고, 멈춘 것은 서서히 메말라 간다고. 어제 이른 아침, 대전 CEO 대표들을 대상… 한빛국제뉴스 2026.08.18 19:05
청포도 익어가는 칠월 [김영란 교수-마음의 편지] "청포도 익어가는 칠월" 어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아이돌봄사 경력자반 수업을 했다.그분들의 눈빛에는 아동발달을 향한 갈급함이 있었고, 새로운 삶을 향한 취업의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자세로 배움에 몰입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오히려 내가 더 큰 힘을 얻었다… 한빛국제뉴스 2026.08.18 19:00